힘내자 아자/문화,예술

2025년 9월 8일 개기월식(슈퍼 블러드문), 붉은 달이 뜨는 시간은?

최디터 2025. 9. 4.

 

오늘 밤, 잠들면 3년을 후회할지 모릅니다! 2022년 11월 이후 무려 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전 과정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개기월식이 바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펼쳐집니다.

특히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과, 달이 핏빛처럼 붉게 물드는 '블러드문'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 더욱 특별한 우주쇼가 될 예정인데요. "몇 시에 봐야 하지?", "스마트폰으로도 찍을 수 있을까?" 궁금한 점이 많으셨죠? 지금부터 개기월식 관측 타임라인부터 인생샷 촬영 꿀팁까지! 오늘 밤의 우주쇼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모든 것을 총정리해 드릴게요!

 

[오늘 밤] 3년 만의 개기월식, 슈퍼 블러드문 뜬다! (관측 시간, 촬영 꿀팁) 이 글에서는 오늘(8일) 새벽에 펼쳐지는 개기월식의 시간대별 진행 과정과 블러드문·슈퍼문의 의미, 그리고 스마트폰으로도 월식을 잘 찍을 수 있는 촬영 꿀팁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타임라인] 놓치면 3년! 개기월식 시간표 ⏰

오늘 밤 펼쳐지는 개기월식은 새벽 내내 이어집니다. 알람을 맞추고 하이라이트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모든 시간은 9월 8일 기준)

진행 단계 시작/종료 시간 특징
부분월식 시작 오전 1시 27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며 왼쪽부터 서서히 어두워짐
개기월식 시작 오전 2시 30분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 '블러드문' 시작
최대식 오전 3시 12분 달이 가장 어둡고 붉게 보이는 하이라이트 순간
개기월식 종료 오전 3시 53분 달의 왼쪽부터 다시 밝아지기 시작
부분월식 종료 오전 4시 57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완전히 빠져나와 본래 모습으로 복귀

개기월식이란? (슈퍼문 & 블러드문) 🌕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개기월식은 달 전체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 블러드문(Blood Moon): 이때 달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붉게 보이는 이유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 중 붉은빛만 굴절되어 달에 닿기 때문입니다. 마치 저녁노을이 붉게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죠.
  • 슈퍼문(Supermoon): 이번 개기월식은 공교롭게도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 근처에서 일어나, 평소보다 달이 더 크고 밝게 보이는 '슈퍼문'과 함께 진행됩니다.

어디서 볼까? 관측 명당 & 준비물 🔭

개기월식은 맨눈으로도 충분히 관측이 가능하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본다면 감동이 배가 됩니다.

💡 관측 꿀팁
- 관측 방향: 달이 남서쪽 하늘에 위치하므로, 이 방향이 탁 트인 곳이 좋습니다.
- 추천 장소: 도시의 불빛(광해)을 피해 교외나 산, 높은 건물의 옥상, 해안가 등이 관측 명당입니다.
- 준비물: 새벽 시간이라 쌀쌀하니 따뜻한 겉옷과 담요, 따뜻한 음료를 챙기세요. 쌍안경이나 망원경이 있다면 달 표면의 변화를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오늘 밤, 날씨가 맑기를!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맑은 날씨입니다. 구름이 많이 끼면 월식을 관측하기 어려우니, 잠들기 전 밤하늘을 꼭 확인하세요!

인생샷 도전! 개기월식 촬영 꿀팁 📸

이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몇 가지 팁만 알아도 훨씬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

  • 삼각대는 필수: 야간 촬영은 작은 흔들림에도 사진이 망가지기 쉽습니다. 스마트폰 삼각대를 꼭 사용하세요.
  • 프로 모드 활용: 자동 모드보다는 '프로 모드'나 '전문가 모드'를 활용해 ISO(감도)와 셔터 속도를 직접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기식 중에는 ISO를 800 이상으로 높이고, 셔터 속도를 1~4초 정도로 길게 설정해보세요.
  • 타이머 또는 음성 촬영: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흔들림을 막기 위해 2초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김치~" 같은 음성 명령으로 촬영하세요.

[DSLR/미러리스로 촬영하기]

  • 망원 렌즈 준비: 달을 크게 담고 싶다면 200mm 이상의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동 초점(MF): LCD 화면을 확대해 달의 경계면이 가장 선명해지는 지점을 찾아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세요.
  • 릴리즈 사용: 삼각대와 함께 유/무선 릴리즈(리모컨)를 사용하면 흔들림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찾아온 특별한 우주쇼, 슈퍼 블러드문 개기월식. 오늘 밤, 잠시 시간을 내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본다면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맑은 밤하늘 아래, 우리 모두가 붉고 아름다운 달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개기월식 관련 자주 묻는 질문 ❓

Q: 개기월식을 보면 눈이 상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일식과 달리 월식은 달이 반사하는 태양빛을 보는 것이므로 맨눈으로 봐도 눈에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Q: 왜 '블러드문'이라고 부르나요? 불길한 징조인가요?
A: 달이 핏빛처럼 붉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과거에는 불길한 징조로 여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빛의 산란과 굴절로 인한 아름다운 과학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Q: 다음 개기월식은 언제 볼 수 있나요?
A: 이번 월식을 놓치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약 3년 뒤인 2028년에나 찾아옵니다.
 
Q: 국립과천과학관 같은 곳에서 관측 행사를 하나요?
A: 네,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등 전국의 주요 과학관과 천문대에서는 개기월식 같은 특별한 천문 현상이 있을 때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특별 관측 행사를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Q: 개기월식 전체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A: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 상태는 오전 2시 30분부터 3시 53분까지 약 83분(1시간 23분)간 지속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