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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 하다간 여행 망칩니다: 베트남 전자담배 최신 규정 총정리

최디터 2025. 6. 21.

'나 하나쯤' 하다간 여행 망칩니다: 베트남 전자담배 최신 규정 총정리

[여행 꿀팁?] 아니, 생존 꿀팁! 제가 베트남 여행 짐 다시 싼 이유 (feat. 전자담배) 베트남 여행 준비물에서 전자담배를 가장 먼저 빼야 하는 충격적인 이유. 현지 청소년 문제부터 외국인에게도 예외 없는 벌금 폭탄까지, 저처럼 실수할 뻔한 분들을 위해 밤새 알아낸 최신 정보를 공유합니다.

여러분, 저 아는 지인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합니다.

 

다음 주 베트남 여행 앞두고 신나게 짐 싸다가,

늘 그랬듯 파우치에 전자담배를 챙겨 넣었다고해요.

 

그런데 문득 '혹시 모르니 한번 검색해볼까?' 하는 생각이 스쳐서.

 

그리고... 정말 등골이 오싹해졌답니다.

우리가 알던, 혹은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베트남이 아니었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 아는 지인처럼 '몰라서' 실수할 뻔한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

제가 밤새 알아낸 충격적인(?) 사실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건 단순한 여행 팁이 아니라, 어쩌면 '생존 팁'일지도 모릅니다. 😥


충격! 베트남의 '청소년'은 지금...

제가 놀랐던 건 단순히 전자담배를 막는다는 사실이 아니었어요. 그 이유가 너무나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서 전자담배는 더 이상 어른들의 담배 대체재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청소년들의 '첫 담배'이자, 새로운 '중독의 통로'**가 되어버린 것이죠.

이미 2020년에 13~17세 학생들의 사용률이 8.1%를 넘어섰고 , 2023년에는 전자담배 중독 및 질병으로 무려 1,224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일부 제품에서는 마약 성분까지 섞여 유통된 사실이 확인되었다는 점입니다.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규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자라나는 세대를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조치였던 것이죠.

그래서, 걸리면 어떻게 되는데요? (feat. 외국인도 얄짤없음)

Q. 내가 직접 피우면 벌금이 얼마죠?
👉 최대 500만 동, 우리 돈으로 약 26만 원입니다. 담배 한 번에 여행 경비가 훅 날아갈 수 있어요.

Q. 친구가 내 호텔 방에서 피우는 건요?
👉 벌금이 두 배! 장소를 제공하고 방치한 죄로 최대 1,000만 동, 약 5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절대 안 됩니다.




2025년, 문이 완전히 닫힙니다 굳.게.

현재의 벌금 규정안도 강력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베트남 국회는 이미 **2025년부터 전자담배와 관련된 모든 것을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2025년부터 금지되는 행위 ⚠️
생산, 사업, 수입, 보관, 운송, 그리고 **사용**까지. 사실상 베트남 영토 내에서 전자담배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이것만은 알고 가자! Q&A

Q. 저는 연초 냄새가 싫어서 전자담배 피우는데, 이것도 안되나요?
A: 네, 안타깝지만 개인의 취향이나 목적과 상관없이 규제 대상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전자담배를 '덜 해로운 대안'이 아닌 '새로운 위협'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실수로 가져갔다면, 베트남 공항에서 자진신고하면 괜찮을까요?
A: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수입, 보관 자체가 금지될 예정이므로 모르고 가져왔다면 즉시 세관에 신고하고 지침에 따라 폐기 등의 조치를 받는 것이 벌금을 피하는 유일한 길일 수 있습니다.
Q. 담배는 되는데 전자담배만 막는 특별한 이유가 뭔가요?
A: 앞서 설명드렸듯, 기존의 담배 문제와 별개로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확산세와 마약 등 신종 범죄와의 연관성 때문에 베트남 정부가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Q: 벌금을 내면 바로 여행을 계속할 수 있나요?
A: 벌금은 최소한의 조치일 뿐입니다. 기기는 강제 압수 및 폐기되며, 위반 사실이 기록에 남아 향후 입국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소속 기관(회사 등)에 통보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우리 담배나 전자담배나 똑같은 것 아냐?'하는 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료를 찾아볼수록,

이건 단순히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회가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해 내린 절박한 결정이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의 즐거운 여행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우리가 베트남의 문을 두드릴 땐 그들의 규칙을 존중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 겁니다.

 

우리의 작은 배려가 그들의 사회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저의 지인과 같은 실수를 저지를 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부디 즐겁고, 또 '매너 있는' 베트남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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