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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열어준 SNS와 광주포럼

최디터 201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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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이 저무는 한 해의 첫눈이 내린다. 수많은 12월 마지막 남은 달력을 보면서 올해처럼 가슴 뛰는 한 해는 없었던 것 같다. 소셜에 대한 자료를 찾아 배우고 정리하며 강의를 준비했었던 밤들!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노력하시는 회원들, 늦은 시간에도 막걸리 한 사발로 마음을 주고받던 뒤풀이 등등.

 

1. 광주포럼의 출발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끝나는 시간은 항상 12시가 넘었고, 그렇다고 그 이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할 기회는 많지 않았기에 주로 영어자료를 찾거나 만들고,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던 중 영어 학습에 필요한 학습프로그램을 찾고 있었고, 친구의 권유로 2009년 1월에 링크나우를 가입하게 되었다. 2010년 여름이 지나서야 가입한 그룹 중 광주포럼을 온라인으로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오프모임에도 참석해 보니 그동안 틀에 박힌 학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매우 좋았다.

 내가 모르는 동안 광주포럼은 광주광역시 빛창 블로그 2주년 행사에서 ‘소셜웹 포럼 in 광주’라는 제목의 오프행사에서 유영진, 강진영, 홍정구님의 참여로 소셜의 한 축이 생겨나고 있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안타깝게 학원수업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회원들과의 교류도 별만 없었다. 다만, 오프모임을 통해 소수 회원들과 만나는 것이 전부였다.

  광주포럼은 오프모임을 몇 차례 진행해오다가 작년 12월 송년회에서 새로운 운영진을 구성하여 교학상장, 지역 비즈니스모임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로써 조금 더 구체적으로 운영의 틀을 갖추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모임은 시간이 흐르면서 구심점도 점점 사라지고 모이는 분들도 하나둘씩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운영진 모두가 함께할 수 없었고, 이정기 부운영자와 몇몇 회원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2011년 링크나우 광주포럼 안에 소그룹을 만들어 활동해보겠다는 계획도 시들해지며 1, 2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또한, 모이는 것 자체도 힘들었고 링크나우 광주포럼 게시판에는 같은 글만 되풀이되고 있었다.

 

2. 광주포럼의 새 바람

 그러다가 3월 한 달은 개학이라 너무도 바쁘게 지나갔고 아직 봄기운이 오락가락하던 그때, 다시 한 번 생명력을 가지고 광주포럼은 봄바람과 함께 시작되었다. 호남대 평생교육원에서 김원자 교수님이 유영진, 강진영 대표를 광주포럼에 초대하여 소셜모임이 생겨났다. 이 두 분의 방문으로 ‘광주소셜웹리딩그룹’이라는 SNS모임이 호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광주소셜웹 리딩그룹은 ‘SNS를 배우며 가르치자!’는 취지의 강의 기부모임이 되어갔다. 강의에 참여하기 전까지 소셜이란 말은 그저 흘러 지나가는 말이었지만 몇 차례 강의를 통해 소셜이라는 말은 즐거움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김원자 교수님의 도움으로 매주 수요일 호남대 평생교육원 강의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고, 강의 또한 무료로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았다. 강의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뒤풀이가 이어졌고, 그 속에서 회원들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두터운 정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해서 참여한 강사의 수만 20분 이상이 되었고, 2011년 말까지 33회의 강좌가 진행되었다.

 vcorea와 웹을 통해 알게 된 소셜과 소셜웹 생방송, 그 방송에서 배울 수 있었던 소셜툴들!

  그리고 광주포럼 회원들과 함께 만든 이기정님의 떡예가 블로그!

 그야말로 2011년은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 후회없는 한 해였다.

 

3. 빛이 흐르는 창에 참여하여

 2010년 ‘빛창’ 2주년 행사에서는 소수의 광주포럼 회원만이 참여하였지만, 2011년 ‘빛창’ 3주년 행사에서는 이정기, 유선현, 김영균, 최윤구, 김성찬, 진병윤, 나현철님 등 많은 회원의 도움으로 광주시 도시홍보 블로그의 전시부스에 참여하여 광주포럼을 홍보할 수 있었고, 꿀짱 김용근님과 함께 ‘뉴미디어 활용교육’ 강사로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자발적인 참여로 광주포럼이 이어져 왔듯이 ‘빛창’ 3주년 행사에서도 끈끈한 유대감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모습을 담아주었다.

 개인적으로 광주포럼에 강의에 참여하고, 큰 행사를 치르는 동안 학원강의보다 소셜강의에 더 재미가 있었다. 왜냐면 일과를 마치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강의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기에 앞에 서서 강의하는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그러한 즐거움이 광주시청 ‘빛창’ 2주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4. 60년 만에 돌아온 임진년 흑룡 띠

 광주포럼의 시작은 비즈니스 모임이었다. 광주소셜웹리딩그룹과 함께 소셜모임이 활성화되었고 앞으로 다른 소그룹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꿀짱 김용근의 광컴목요모임, 주말 끌짱 최학룡의 벙개스터디!

 페이스북과 링크나우 이벤트를 통해 있었던 8월 31일 대번개와 12월 14일 송년회에서 수많은 회원의 참여로 광주포럼 회원들의 돈독한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었다.

  이제 광주포럼은 새로운 준비에 분주하다. 광주포럼 출판 1.0을 통해 새로운 해를 준비하려고 한다. 광주포럼에는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든 사람사는 이야기가 실려 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서진학원과 에스라이팅 IS어학원을 운영하는 원장, 방송통신대 졸업반 학생 그리고 광주포럼의 소셜웹 강사로 활동을 해야 할 해다.

 

 서로 배우고 가르치고, 서로 친구이자 제자며 스승이 될 수 있는 광주포럼!

 해를 거듭할수록 변모해가는 임진년의 광주포럼!

 흑룡의 기운을 받아 나날이 새로워지는 광주포럼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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